역병이 창궐하는 가운데 탐관오리 유자겸이 백성의 구제금마저 착복해 고통을 가중시키자
의적단 '경천협도단' 네 사람은 신출귀몰한 재주로 구제금 은자를 되찾아 백성에게 돌려준다.
유자겸이 은자 운송에 실패한 표국 소씨 가문을 참혹하게 몰살하고, 경천협도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자
경천협도단은 간신을 척결하고 백성을 구하기 위해 ...
어디서 온지 모르는 이 사람은 불란서에서 왔다고 하고, 어린애 피리를 근린공원에서 열심히 불고 있었습니다. 돈도 없고 어떻게 살지 몰라해 불어를 가르쳐보라 권했고, 그렇게 두 명의 한국여자들에게 선생이 되었습니다. 땅에 맨발로 걷는 것을 좋아하고, 돌에 누워있는 걸 좋아하고, 힘이 되는 때 순간 순간을 비언어적으로 바라보려하고, ...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은 무료한 일상을 지내고 있는 구두수선공 맥스. 어느 날 수선을 맡긴 구두의 주인을 기다리며 지루해진 맥스는 구두를 슬쩍 신어본다. 구두 주인으로 모습이 변해버린 맥스! 그는 신발을 신으면 그 사람으로 변신하는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다. 맥스는 초딩부터 훈남까지 온갖 모습으로 변신하며 색다른 ...
프로 바둑기사 태석은 내기바둑판에서 살수팀의 음모에 의해 형을 잃는다. 심지어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서 복역하기에 이르고, 몇 년 후 살수와의 대결을 위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모은다. 각자의 복수와 마지막 한판 승부를 위해 모인 태석, 주님, 꽁수, 허목수는 승부수를 띄울 판을 짠다. 단 한번이라도 지면 절대 살려두지 ...
원인을 알 수 없는 분홍색 구름이 전 지구의 맑은 하늘을 서서히 뒤덮고, 모든 사람들은 집 안에 갇혀 바깥 출입을 금지당한다. 우연히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된 지오바나와 야고도 마찬가지다. 서로를 거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갇혀버린 두 사람은 몇해 동안 계속되는 격리 상태를 겪으며 커플이 되고, 부부가 되고, 아이도 낳고, ...
선의와 사형 백출은 어릴 적부터 함께 의술을 배우고 청평촌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사람들을 치료해 주며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선의는 약재를 구하러 나갔다가 큰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신력을 가진 약인 19를 만난다. 선의는 19에게 일여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된다. 선의와 여포는 늘 함께하며 서로의 비슷한 ...
한 남자가 있다. 매일 죽음을 다짐하지만 알코올성 치매로 의도치 않게 거짓말을 하며 다짐을 잊고 살고 있다. 한 여자가 있다. 그냥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며 우울함과 무력감으로 죽을 결심을 한다. 김모인과 류화림이 우연히 만났다. 그리고 함께 죽기 위해 태백으로 향했다. 한 남자와 한 여자는 까마귀숲에 도착했고,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