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여덟의 나이에 꽤 잘 나가는 조각가였던 제이(이상현). 그러나 지금의 그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시골 중소도시에 살고 있는 고교 3학년, 열 여덟살의 와이(김태연). 친구인 우리를 소개시켜 주려고 제이에게 전화를 걸었던 그녀는 어느새 그와 친해져 일요일 오후마다 여관방에서 만난다. 와이의 엉덩이를 때리는 것으로 시작된 ...
'축구공에도 사상이 있다!'라는 생각으로 남한으로부터 넘어온 물건을 두고도 사상적 고찰을 서슴지 않는 북한 비무장지대 동부전선 43GP(Guard Post, 휴전선 감시 초소) 부대원들. 그 중 1분대의 분대장은 한국의 축구선수 계보를 꿰고 있을 정도로 열혈 축구팬이다. 분대원들과 수색 도중 발견한 멧돼지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
부유한 도시의 한 여인이 시골 농장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임신한 십대 소녀와 어머니 단 둘이 생활하고 있다. 낡고 작은 방 안에서 모녀를 지켜보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녀. 소녀의 어머니는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를 그녀에게 비밀리에 입양 보내는 것에 동의한다. 그녀는 마치 임산부처럼 새로운 삶의 리듬에 맞춰 간다. 하지만, ...
신과 인간, 괴물과 영웅이 공존하는 암흑의 시대. 호르트가르 성 사람들은 밤마다 용사들을 잔인하게 살인하고, 납치해가는 정체불명의 괴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이때 젊은 용사 하나가 바다를 건너 그들을 구하기 위해 도착한다. 그는 인간들을 구원할 영웅의 운명을 타고난 전사 베오울프! 그가 맞서야 하는 괴물은 인간 세계를 ...
18년 전, 종교학교에 다니던 메리는 고해성사 파견을 나왔던 미구엘 신부와 정을 통해 아이를 갖게 된다. 그 사실을 엄격한 교장선생님인 우술라 수녀에게 들킨 메리. 우술라 수녀는 메리의 죄를 사하여주겠다며 고문을 서슴치 않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친구들은 그만 우술라 수녀를 욕조에 빠뜨려 살해한다. 그리곤 성수라고 일컬어지던 ...
배우를 꿈꾸고 있는 순진무구한 청년, 마르셀 마르소는 독일 나치의 횡포가 심해지면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구하는 레지스탕스 저항 단체에 우연히 동참하게 된다. 본인 밖에 모르던 청년, 마르소는 점차 레지스탕스의 주요 인물이 되고 조여오는 독일 나치의 감시에 저항하면서 목숨을 걸고 아이들을 구하는데…
건너편에서 은둔자처럼 사는 줄리, 십대 소녀들이 은둔자처럼 사는 새 이웃을 겁주려는 장난을 치려고 나섰다가 사라지자, 장난은 공포로 변한다. 신나게 한번 웃어 보려고 세운 단순한 계획이었지만, 줄리의 집에서 돌아오지 않는 애들이 생기자 분위기가 갑자기 바뀐다. 소녀들이 에마를 더 감쪽같이 속이려는 장난일까? 아니면 길 건너편 집에 ...
‘탐욕은 좋은 것’이라는 좌우명으로 월 스트리트에 군림한 고든 게코. 지금은 부와 명예를 모두 잃고 파멸한 그에게 남은 것이라곤 실크 손수건, 시계, 반지, 돈 없는 머니 클립과 구식 핸드폰뿐이다. 그리고 거기에 또 다른 한 남자, 제이콥 무어. 정직한 펀드 중개인이자 금융계에서 빠른 속도로 출세가도를 달리고 있는 신예 투자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