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온다, 얼어붙은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생존의 본능"
콜로라도 로키 산맥을 홀로 지나던 운전자 데이비드 피터슨(앨런 리치 분)은 한 식당에서 폭력적인 전 남편으로부터 웨이트리스 아나(니나 버그만 분)를 구해낸다. 그러나 거센 눈보라 속에서 운전을 이어가던 그는 눈 덮인 협곡에 고립되고 만다. 추위와 부상으로 점점 희망을 ...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해버린 세계, 식량은 바닥났고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를 두려워하며 죽이거나 죽는 상황에서 살아남은 아버지와 아들은 굶주림과 혹한을 피해 남쪽으로 길을 떠난다. 그곳이 무엇을 약속하는 땅인지는 알 수 없다. 그래도 가야 한다. 한순간도 쉽지 않다. 사람을 뜯어먹는 잔인한 무리를 만나는가 하면, 먹을 것이 풍부한 ...
예순 살의 박력 있는 나무꾼 카츠는 아내와 사별한 후 속만 썩이는 아들과 둘이 살고 있다. 어느 날 고요하기 그지없던 산골마을에 나타난 영화 촬영팀. 우연히 만난 카츠에게 촬영지를 안내해달라는 그들은 급기야 출연까지 요청하고, 얼떨결에 그는 단역배우가 된다. 화면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이 신기한데다 마을 사람들까지 환호를 보내자 ...
강릉의 예술 고등학교를 다니는 열아홉 배우 지망생 수안. 어느 날 폭설처럼 갑자기 다가온 아역배우 출신 스타 설이를 만나 서로 마음을 나누며 특별한 존재가 되지만 사소한 오해로 멀어지게 된다. 어느덧 어른이 되어 어엿한 배우가 된 수안은 설이를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에 겨울바다로 돌아가서 기억 속 설이를 다시 찾아 나선다.
전례 없는 눈폭풍이 스페인 전역을 강타하는 밤,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모든 교통과 통신이 마비되는 대혼란이 발생한다. 수년간의 경찰 생활 끝에 막다른 길에 몰린 베테랑 경찰 레오는 이 눈보라 속에 갇혀 우연히 한 사건에 휘말린다. 바로 이 극심한 날씨를 틈타 중무장한 강도단이 현금 수송차를 습격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
아랍어로 보이는듯한 '쇼프'는 마르세이유 마약상의 감시자를 일컫는 말이다. 20살의 소피안은 영리한 학생으로 휴일을 보내고자 고향인 마르세유 게토로 돌아온다. 갱단과 손 잡고 일하는 동생을 보며 걱정스럽지만 두 사람이 함께 세운 계획을 꿈꾸며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기로 재차 다짐하고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어느날 슬림이 ...
독일 최고의 스파이였으나 지금은 정보부 소속 비밀조직의 수장인 군터 바흐만(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정보원을 미끼 삼아 더 큰 목표물을 제거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그의 앞에 흥미로운 먹잇감, ‘이사’가 나타난다. 인터폴 지명수배자인 이사는 아버지의 유산을 찾기 위해 함부르크로 밀항한 무슬림 청년. 본능적으로 이사를 쫓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