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까지 일하고 퇴근하던 ‘영우’는 수십 개의 CCTV로 둘러싸인 회사 지하주차장에서 정신을 잃고 만다. 눈을 뜬 그녀 앞에 등장한 건 바로 평소 안면이 있던 회사 경비원 ‘준호’. 갈아 입혀져 있는 붉은 드레스와 하이힐, 눈앞에 펼쳐진 장면은 바로 경비실 안 수십 개의 CCTV 화면들! 집, 자동차, 회사, 카페 등 자신의 ...
불의의 사고로 휠체어에 의존하게 된 전직 댄서 에바는 친구 소피로부터 골동품 어드벤트 캘린더를 선물받는다. 하루에 하나씩 꺼내 본 초콜릿과 캔디는 에바에게 예기치 않은 행운을 선사하고, 그녀는 점점 캘린더가 선사하는 매일의 메시지에 집착하기 시작한다. 급기야 에바를 다시 걷게 해 주겠다는 캘린더의 약속은 그녀와 그녀의 주변을 ...
예쁘고 총명하지만 생활고에 쪼들려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고 있는 수련의 메리 메이슨. 어느날 스트립 클럽 면접에 갔다가 그녀가 의사 지망생이라는 것을 안 사장이 클럽 비밀실에서 고문당하고 있는 어떤 남자를 살려달라는 의뢰를 한다. 망설이던 메리는 보수 5,000달러에 낚여서 결국 치료는 하지만 혐오감과 충격에 한동안 ...
1950년 6월. 서울 종로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진태는 힘든 생활 속에도 약혼녀 영신과의 결혼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동생 진석의 대학진학을 위해 언제나 활기차고 밝은 생활을 해 나간다. 6월의 어느 날,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났다는 호외가 배포되면서 평화롭기만 하던 서울은 순식간에 싸이렌 ...
{작년 여름 운명의 손이 우리를 지배했던 것 같다. 우리를 찾는 게 바지의 운명이었던 것이다. 바지가 어디서 왔는 지 왜 우리를 선택했는지, 그건 언제까지나 미스터리일 것이다. 아마도 기적이었겠지. 그때 우리가 얼마나 필요한지 바지가 알았던 거다. 우리가 믿었던 모든 것이 막 사라지려고 할 때, 매달릴 수 있는 믿음이 우리에게 ...
70년대 후반, 열일곱의 나이에 시골에서 상경한 영은(신은경)은 청계천 피복공장에서 서울생활을 시작하지만 돈을 더 잘 벌 수 있다는 술집으로 옮겨온다. 하지만 술만 팔 수 있는 술집은 없을뿐더러, 한 번 이곳으로 들어오면 빠져나갈 수도 없다. 70년대 산업화 이후 정치와 경제의 이동과 변천 속에서 매춘 산업도 변화를 겪고 영은은 ...
강남의 사립 초등학교의 기간제 담임이 된 영남은 ‘민영 아파트’와 ‘임대 아파트’를 기준으로 나뉜 아이들에게 이상한 숙제를 내주기 시작한다. 영남의 엉뚱한 수업이 거듭될수록 4학년 3반 아이들의 닫혀있던 마음은 서서히 열리게 되는데… 한편, 영남의 교육 방식에 불만을 제기한 학부모회장과 일타강사였던 영남의 과거를 알고 있는 ...
쇠퇴한 항구마을 히나시. 부모님의 이혼으로 도쿄에서 이사를 온 ‘카이’는 모든 마음의 문을 닫는다. 오직 ‘음악’이 소통의 창구인 ‘카이’의 노래를 듣고 나타난 사랑스런 인어 소녀 ‘루’. 카이는 즐겁게 노래하며 춤추는 루와 매일 함께하면서 조금씩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하지만 히나시 마을에서 인어는 재앙을 ...
리틀 家의 아이로서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스튜어트'. 그는 형'조지'와 함께 학교도 다니고 소년 축구단에서 활동도 한다. 지난 2년 동안 리틀 가족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귀여운 여동생 마사도 생겼고 형 조지와는 같은 방을 쓸 정도로 사이 좋게 지낸다. 심지어 자신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고양이 스노우벨과도 친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