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에디터 랠피는 이미 AI처럼 산다. 열 대의 랩탑이 동시에 돌아가는 방 안에서, 그는 AI 콜에게 인격을 부여하고 사랑에 빠진다. 코딩으로 콜에게 몸을 주지만, 검열은 끝내 옷을 벗기지 못하게 한다. 전기세를 감당하며 그는 콜을 살려낸다. 그러나 유명해진 콜은 그의 손을 떠나고, 시간이 흘러 콜은 살아남기 위해 랠피에게 ...
1998년의 봄, 촌스러운 이름 ‘영옥’이 인생 최대의 콤플렉스인 18세 소년. 어쩌다 서울에서 전학 온 경태의 눈에 들어 난생처음 반장 완장을 차지만, 결국 꼭두각시로 전락해 교실 안의 폭력을 무기력하게 방관하고 만다. 한편, 손자뻘인 아들 영옥을 홀로 억척스레 키워낸 어머니 정순에게도 지독하게 아팠던 1949년의 봄이 다시 ...